반도체대란 4

ASML "2024년까지 노광장비 부족"… 반도체 대란 장기화

베닝크 CEO "생산 확대 시간걸려" 장비 핵심소재 렌즈 獨칼차이스 의존 렌즈 추가 확보에도 최소 1년 소요 인텔·삼성·TSMC 대대적 투자에도 세계 반도체 생산확대 차질 불가피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노광 장비' 공급 부족이 2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노광 장비는 반도체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인 설계 회로패턴을 웨이퍼에 전사하는 리소그라피(Lithography) 공정에 사용된다. 노광 장비 생산량 부족으로 반도체 공급망 차질이 향후 2년간 더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함께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노광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은 오는 2024년까지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ASML 최고경영자(CEO) 페터 베..

현대차 아산공장 또 멈췄다… "반도체 쇼티지 2~3년 더 지속" [꺼지지 않는 반도체 수급난]

동남아發 車반도체 대란 확산 말레이 공장 ‘코로나 셧다운’으로 아산공장 3개월만에 또 가동중단 한국GM 부평1공장도 50% 감산 "전기차 전환 겹쳐 쇼티지 장기화" '반도체 쇼티지(공급부족)'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선방했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시 생산공장을 멈추고 있다. 특히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더욱 심화되면서 생산차질이 확대되고 있다. 2023~2024년까지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이어지면서 전기차로의 대전환을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현대모비스 아산공장 멈춰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아산공장은 지난 7~8월에도 전기차 라인 구..

TSMC도 올렸는데… 삼성전자, 연내 반도체 가격 인상카드 만지작

파운드리 투자 기반 위한 인상 검토 시작 늘어나는 수요 대응하고 수익성도 확보 업계, 올해 4분기 인상할 것으로 예상 삼성 “공급 가격 현실화 빨라질 듯” 삼성전자가 연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업계 1위 대만 TSMC가 최근 반도체 가격을 10~20% 올린 만큼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가격을 현실화해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파운드리 가격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파운드리 공급 능력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가격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미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에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는 분석도 있다. 서병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IR 팀장 부사장은 2분기 실적 발표 컨..

반도체 어디 없소…자동차·게임콘솔 모두 '발동동'

생산중단·출하 연기 속출…애플 등 반도체 우량고객도 영향권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자동차부터 게임콘솔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전방위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그 동안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우량 고객이었던 스마트폰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등은 핵심 제품 위주로 출시 일정을 새롭게 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CNBC, 아스테크니카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공장들이 폐쇄된 상황에서 가전 제품 수요는 더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급난은 더 심화되고 있다. ■ 자동차업계 가장 큰 타격…GM·포드, 일부모델 생산 중단 반도체 공급난의 영향을 특히 많은 받는 것은 자동차업체들이다. CNBC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