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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어디 없소…자동차·게임콘솔 모두 '발동동'

오아시스전자 2021. 7. 30. 17:45
생산중단·출하 연기 속출…애플 등 반도체 우량고객도 영향권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자동차부터 게임콘솔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전방위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그 동안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우량 고객이었던 스마트폰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등은 핵심 제품 위주로 출시 일정을 새롭게 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CNBC, 아스테크니카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공장들이 폐쇄된 상황에서 가전 제품 수요는 더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급난은 더 심화되고 있다.

 

■ 자동차업계 가장 큰 타격…GM·포드, 일부모델 생산 중단 

 

반도체 공급난의 영향을 특히 많은 받는 것은 자동차업체들이다. CNBC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같은 업체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일부 모델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비디오 게임 콘솔도 반도체 공급난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 시리즈X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반면 삼성, 애플 등 스마트폰업체들은 핵심 부품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반도체 공급난의 직접 피해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두 업종의 이 같은 상황은 특성 차이와도 관련이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좀 더 큰 구형 칩에 주로 의존하는 반면, 스마트폰업체들은 최신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자동차에 비해 훨씬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업체들이 선호하는 고객이다. 그런 만큼 자동차 쪽보다는 반도체 물량 확보가 훨씬 수월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모바일 업계도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영향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 팀 쿡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동원해 충격 완화" 발언

 

이와 관련 IT 전문매체인 아스테크니카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한 발언에 주목했다.

 

당시 쿡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해 우리가 다뤄야 할 환경을 누그러뜨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쿡의 이 발언은 아이폰, 에어팟처럼 수익성이 높고 수요가 많은 제품들에 반도체 칩을 우선 배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수요가 적은 제품들이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아이패드, 맥, 구형 아이폰 등은 직접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삼성 역시 시장 규모에다 구매력까지 갖추고 있어 그 동안 반도체 확보에 큰 어려움은 겪지 않았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삼성 역시 반도체 공급난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삼성은 반도체 칩 가격이 폭등하면서 2분기 순익이 54%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성공했다.

 

삼성은 또 모바일 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비메모리 칩 부족 문제가 이런 전망을 실현하는 데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로세서 제조업체인 AMD도 팬데믹 사태 이후 야기된 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특히 AMD는 자원 효율화를 위해 수익성이 좀 더 높은 하이엔드 시장에 주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리사 수 AMD CEO는 투자자와 컨퍼런스 콜에서 “PC 시장의 좀 더 전략적인 부분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https://zdnet.co.kr/view/?no=2021072922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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